Posted by 숲 속의 반달
오늘의 photo :
2017. 5. 25. 09:12
덤이 있는 세상에 살고 싶다.
답이 있는 시간을 찾고 싶다.
돈이 있는 여유를 갖고 싶다.
정이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.
덕이 높은 친구를 사귀고 싶다.
창이 큰 주택에서 살고 싶다.
물이 졸졸 흐르는 곳에 살고 싶다.
살고 싶다. 순하게 살고 싶다.
하늘이 점지어 준 그날까지.
꿈과 행복과 진실한 사랑으로.
- 2017.05.25. 완 -
Posted by 숲 속의 반달
오늘의 photo :
2017. 5. 24. 08:57
감, 인생이다.
여물게 익어 부드럽게
베푸는 삶의 여정 닮았다.
기다림을 배우고 고독을 즐기며
은혜에 보답한다.
친구처럼 이웃처럼 정답고 반갑고 고맙다.
단단한 심장이 긴 겨울을 이겨내고
향긋한 속살이 잇몸 없는 마음을 다독인다.
미련 없이 떨어질 줄도 알고
심을 박아 재기할 줄도 안다.
고향의 순박함에 문득 바라본 감나무.
햇살 아래 반짝이는 못다한 불효가
한없이 하늘거린다.
- 2017.05.24. 완 -
Posted by 숲 속의 반달
오늘의 photo :
2017. 5. 23. 08:13
조금만 더 이해해 주렴.
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
마음의 창을 활짝 열어 주렴.
혹시 알고 있었던 사실이
만약 오해였다면 사과할게.
서로 다가서지 못하면 자연스레
멀어지는 일.
사람답게 살다가 꽃잎처럼
떨어질 수 있도록 내 안의 네가 되어줘.
오직 너 하나 뿐이야.
- 2017.05.23. 완 -