벼가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듯
연륜이 깊을수록 낮춰 살기를
높이 나는 새들도 바람을 타듯
멀리 걷는 인생도 파도를 타길
나는 꿈꾼다 한 인간이기를.
눈물도 알고 슬픔도 아는
그래서 가슴으로 사는 것이
어떤 뜻을 품고 있는지 잘 아는.
가을비가 똑딱거린다.
- 2017. 09. 07. - 완 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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