Posted by 숲 속의 반달
오늘의 photo :
2017. 6. 1. 09:12
간절한 바람이 있나요?
아직 채우지 못한 소망이 있나요?
그럼 이제 털고 일어나세요. 묵은 자리.
사랑은 갈망이 아니랍니다.
사랑은 흡수되어 스며드는 것입니다.
스펀지처럼 서로에게.
- 2017.06.01. 완 -
Posted by 숲 속의 반달
오늘의 photo :
2017. 5. 30. 14:54
서로 기대어 사는 따뜻한 사랑처럼
달콤한 열매가 억센 기다림에 섰다.
자신의 역할로 옷을 입는 모습에서
가슴 뿌듯한 삶의 활기를 얻는다.
햇빛에 그을린 얼굴로 잠이 든 그대.
나눌 수 있는 선물이 사랑다짐 뿐이다.
조금 더 나은 모습으로,
좀 더 여문 시간으로 함께 걸어가는 것.
함께 손잡고 힘차게 오르는 생의 언덕에서
시린 등을 안고 여린 속을 채워 살아간다.
이보다 더 아름다운 동행이 어디 있을까?
- 2017.05.30. 완 -
Posted by 숲 속의 반달
오늘의 photo :
2017. 5. 26. 11:53
예쁜 꽃 하나를 열심히 키워볼 것
그 꽃을 보며 내 마음이 꽃이 되어 볼 것
물을 주고 거름을 주며 정성을 들여볼 것
한 없이 그 꽃을 지켜주며 말을 붙여볼 것
먼 훗날 내가 그 꽃의 화신이 될 것
사랑이란
뭐든 오랜 시간을 함께 마주하며
서로의 눈빛이 되고 위로의 별과
신뢰의 햇볕이 되어 주는 것
어떤 인연이라도
서로의 추억을 간직해 주는 것
행복의 꽃씨를 날리며 한 줌 재가 되는 것
꽃다운 예쁜 사랑을 꼬옥 해 볼 것
- 2017.05.26. 완 -